열렸다는 사실은 첫 조건일 뿐
먹는 부분은 씨를 감싼 옅은 가종피다. 자연스럽게 충분히 익고 적절하게 처리된 아키에서 이 부분을 식품으로 이용한다. 검은 씨와 껍질은 열매가 익은 뒤에도 먹지 않는다.
미국 FDA는 아키의 독성 성분인 히포글리신 A를 경고한다. 미숙한 열매에는 위험한 양이 들어 있을 수 있고, 가열한다고 안전해지지 않는다. 껍질이 벌어졌다는 모습만으로 충분하지 않은 이유다. 사람이 억지로 열어 놓은 열매인지, 자연스럽게 익은 열매인지도 사진에서는 알 수 없다.

과일이 반찬 자리에 앉는 방법
아키는 서아프리카 원산이지만 카리브해 지역, 특히 자메이카의 음식 이야기에서 자주 만난다. 달콤한 생과 한 조각을 후식으로 먹는 장면과는 거리가 있다. 전문적으로 처리된 아키는 짭짤한 생선, 양파 같은 재료와 함께 한 접시가 된다.
이름과 요리가 궁금해졌다면 식품으로 적절하게 가공된 제품이나 이를 다루는 음식점의 요리로 알아보는 편이 좋다. FDA도 취급 교육을 받지 않은 사람이 생아키를 직접 손질하지 말라고 안내한다. 칼럼에서 가져갈 것은 손질법보다 이 구분이다. 열매의 모양을 아는 일과 안전하게 준비할 줄 아는 일은 같지 않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