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가락 두 마디 안에 들어오는 작은 열매
다래는 덩굴에서 열리는 장과다. 열매는 난상 원형에 가깝고 표면에 털이 없어, 잘 익은 것은 씻은 뒤 껍질째 먹을 수 있다. 과육은 부드럽고 가운데 작은 씨가 씹혀도 크게 거슬리지 않는다.
맛은 단맛과 산미가 함께 있고 향은 재배종 키위와 닮은 부분이 있다. 야생 개체와 재배 품종에 따라 크기, 단맛, 향의 세기가 달라 ‘작은 키위’ 한마디만으로 모두 설명되지는 않는다.
키위와 같은 다래나무속, 다른 표면
다래의 학명은 Actinidia arguta다. 시중의 큰 키위도 Actinidia 속에 속하지만 서로 다른 종과 품종군이어서 열매 크기와 껍질 털, 재배 특성이 다르다.
다래의 얇고 털 없는 껍질은 먹는 방식까지 바꾼다. 칼과 숟가락으로 반을 가르기보다 포도처럼 한 알씩 집어 먹는다. 단면을 보기 전에는 키위 친척이라는 사실을 눈치채기 어려울 수 있다.
10월 산의 열매를 껍질째 먹는 법
다래는 한국 전역의 산지와 계곡에서 자라고 중국, 일본, 극동 러시아에도 분포한다. 국내 자료에서는 열매가 10월 무렵 황록색으로 익는다고 설명한다.
먹을 때는 말랑하게 익은 열매를 골라 깨끗이 씻고 꼭지를 떼어 통째로 먹는다. 야생 채취는 소유지와 보호 규정을 확인해야 하며, 비슷해 보이는 덩굴 열매를 다래로 추정해 먹지 않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