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MPORT SEASON RELAY

수입 바나나

산지와 품종이 이어지는 제철 릴레이

산지 변화와 그 안에서 먼저·나중에 들어오는 품종을 현지 수확·한국 입고·추천 구매로 나누어 봅니다.

국내 판매처에서는 품종명이 생략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ORIGIN FLOW

바나나 산지 릴레이

연중 보이지만 필리핀·베트남·페루산은 품종명보다 생산 구조와 운송 조건에서 차이가 납니다.

바나나 그림 이야기
현지 수확한국 입고추천 구매

바나나 이야기

바나나의 줄기를 열어 보면

나무처럼 보이는 줄기 안에는 잎이 겹겹이 포개져 있어요. 씨와 새싹에도 반전이 있죠.

그림으로 읽기
넓은 잎을 펼친 바나나와 밑동 단면에 겹겹이 포개진 촉촉한 잎집을 보여 주는 그림

굵은 줄기는 잎의 아랫부분

바나나 밑동을 보면 나무라고 부르고 싶어져요. 하지만 바나나는 커다란 풀에 속해요. 줄기처럼 보이는 부분은 여러 잎의 아랫부분이 단단히 겹쳐 만든 것으로, 거짓줄기 또는 헛줄기라고 불러요.

단면을 보면 나무의 딱딱한 나이테 대신 촉촉한 층이 포개져 있어요. 넓은 잎과 무거운 바나나 송이를 이 잎의 층들이 받치고 있죠. 우리가 줄기라고 짚었던 곳에도, 잎이 아래까지 길게 이어져 있었던 거예요.

씨가 거의 없는 재배 바나나 과육과 단단한 검은 씨가 여러 개 들어 있는 야생 바나나의 단면

바나나에도 큰 씨가 있어요

바나나를 먹다가 큰 씨를 뱉은 기억은 드물어요. 우리가 흔히 먹는 재배 바나나는 단단한 씨가 거의 없고, 꽃가루받이 없이도 열매가 자라요. 반면 재배 바나나의 조상이 된 야생종에는 씨가 든 열매가 있어요.

야생 바나나를 자르면 과육 사이에 단단하고 짙은 씨가 여러 개 박혀 있어요. 익숙한 크림색 단면과 나란히 놓으면 같은 바나나가 맞나 싶죠. 씨를 피해 가며 먹지 않아도 되는 바나나에 우리가 익숙해져 있었어요.

수확을 마친 바나나 밑동 옆으로 자라는 큰 새싹과 작은 새싹, 이들을 잇는 땅속줄기

한 줄기의 수확은 한 번

바나나 송이를 수확한 줄기에서 다음 송이가 또 나오지는 않아요. 열매를 맺은 헛줄기는 수명을 마쳐요. 그렇다고 바나나 한 포기 전체를 해마다 처음부터 새로 심는 것은 아니에요.

땅속 줄기에서 돋은 새싹이 옆에서 자라 다음 수확을 이어 가요. 그래서 바나나 밭에는 큰 줄기와 그보다 작은 줄기, 어린 싹이 함께 서 있어요. 키가 제각각인 이웃들 같지만 땅속에서는 한 포기로 이어져 있죠.

그림: Fruitplot Studio · AI 제작 일러스트

Fruitplot 편집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