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MPORT SEASON RELAY

수입 파인애플

산지와 품종이 이어지는 제철 릴레이

산지 변화와 그 안에서 먼저·나중에 들어오는 품종을 현지 수확·한국 입고·추천 구매로 나누어 봅니다.

국내 판매처에서는 품종명이 생략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ORIGIN FLOW

파인애플 수입 기준선

한국 판매대는 사실상 필리핀산 MD2 한 축으로 이어집니다. 달력 비교보다 수확 숙도와 선적 뒤 품질 상태를 확인하세요.

파인애플 그림 이야기
현지 수확한국 입고추천 구매

파인애플 이야기

파인애플 밭은 생각보다 낮아요

야자나무 위를 올려다봤다면 시선을 내려 보세요. 긴 잎 한가운데에서 열매가 올라와요.

그림으로 읽기
땅 가까이 잎을 둥글게 펼친 파인애플 포기의 짧은 중앙 꽃대 위로 열매 한 알이 자라는 밭

나무 위를 찾으면 안 보여요

파인애플은 키 큰 나무에 주렁주렁 달리지 않아요. 땅 가까이 긴 잎을 둥글게 펼친 풀에서 자라요. 잎 한가운데로 짧은 꽃대가 올라오고, 그 꼭대기에 우리가 아는 파인애플 한 알이 자리 잡아요.

수확하는 사람은 사다리를 타는 대신 잎 사이로 손을 뻗어요. 열매 위의 작은 잎다발과 열매 아래의 큰 잎다발이 함께 보여서 처음 보면 모양이 꽤 낯설죠. 슈퍼마켓에서 만나는 부분은 이 포기의 가운데쯤이에요.

어린 파인애플의 작은 칸마다 보랏빛 꽃이 피고 맨 위에는 짧은 잎다발이 있는 모습

한 알을 만드는 꽃은 여럿

어린 파인애플에는 보랏빛 작은 꽃들이 촘촘하게 피어요. 큰 꽃 하나가 열매 하나로 바뀌는 모습과는 달라요. 여러 꽃에서 발달한 작은 열매와 주변 조직이 서로 붙어 우리가 아는 한 덩어리가 돼요.

껍질의 작은 칸들을 보면 그 흔적을 짐작할 수 있어요. 꽃들은 한꺼번에 모두 피지 않고 차례로 피었다 져요. 칸 하나하나가 작은 꽃이 피었던 자리라고 생각하면, 껍질을 보는 재미도 조금 달라져요.

파인애플의 윗잎을 심은 화분에서 새 뿌리가 자라는 단면과 펼쳐진 작은 잎다발

윗부분은 다음 포기가 돼요

파인애플 위에 붙은 뾰족한 잎다발은 장식으로 끝나지 않아요. 이 부분을 크라운이라고 하는데, 뿌리를 내려 새로운 포기로 기를 수 있어요. 원래 포기 옆에서 나오는 새순도 번식에 쓰고요.

다만 잎을 심자마자 작은 파인애플이 달리는 건 아니에요. 새 포기가 충분히 자라고 꽃을 피워야 열매를 만나요. 조건에 따라 몇 년을 기다리기도 해요. 그림 속 화분은 남은 과일을 보관하는 곳이 아니라 새 포기가 자라는 자리예요.

그림: Fruitplot Studio · AI 제작 일러스트

Fruitplot 편집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