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화과 맛지도

오른쪽과 위쪽으로 갈수록 각 축의 수치가 높아집니다.

클릭 상세 · Shift+클릭 비교탭하면 상세 · 비교는 위 메뉴에서

무화과 3개 품종을 COMPOSITE FIELD 기준으로 배치한 그래프입니다. 품종 뒤의 작은 색면은 오늘 기준 제철, 출하 전, 지난 시기, 연중 출하 상태를 나타냅니다. 화살표 키로 품종을 이동하고 Enter로 상세를, Space로 비교 선택을 할 수 있습니다.

승정도후인(도후인)봉래시바나네(청무화과)
품종 이미지제철출하 전지난 시기연중
모션

무화과 이야기

꽃이 없는 줄 알았죠?

무화과를 반으로 가르면 작은 꽃들이 남긴 자리가 보여요.

그림으로 읽기
반으로 자른 무화과의 붉은 안쪽 벽에 작은 꽃들이 촘촘히 자리한 모습

꽃은 안쪽에 피어요

무화과도 수많은 작은 꽃을 피워요. 우리가 열매라고 부르는 둥근 부분은 속이 빈 주머니처럼 자란 꽃턱이에요. 꽃들은 그 안쪽 벽을 빼곡히 채워요. 꽃잎이 바깥으로 펼쳐지지 않으니 나무만 봐서는 꽃철을 알아채기 어렵죠.

잘 익은 무화과를 반으로 가르면 붉은 속에 작은 알갱이가 촘촘해요. 각각의 꽃이 남긴 작은 열매들이 모여 우리가 한입에 먹는 무화과 하나를 이뤄요.

초록 무화과 곁을 나는 작은 좀벌과 아래쪽 가지에 달린 보라색 무화과

무화과마다 벌이 있을까요?

우리가 흔히 먹는 미션과 브라운터키는 꽃가루받이 없이도 열매가 자라는 커먼형 무화과예요. 무화과좀벌이 살지 않는 지역에서도 나무 한 그루가 열매를 맺을 수 있어 집에서 기르는 과일나무로도 널리 퍼졌어요.

좀벌의 도움이 꼭 필요한 무화과도 따로 있어요. 작은 좀벌이 수꽃 무화과에서 나온 꽃가루를 안쪽 꽃으로 옮겨 줘야 먹을 열매가 제대로 자라요. 이처럼 품종마다 달라서 모든 무화과 속에 벌이 있다고 말할 수는 없어요.

1769년 샌디에이고 선교지 뜰에 어린 무화과나무를 심는 역사 장면

선교지에 심은 무화과

무화과의 고향은 서아시아와 동지중해 쪽이에요. 캘리포니아에서는 1769년 스페인 프란체스코회 선교사들이 샌디에이고에 처음 무화과나무를 심었다는 기록이 남아 있어요.

따뜻한 기후에 잘 맞은 무화과는 이후 캘리포니아의 익숙한 과수가 됐어요. 지금도 널리 기르는 짙은 자주색 품종 가운데 하나가 ‘블랙 미션’이에요. 이름과 첫 식재 기록에 모두 선교의 흔적이 남았어요.